[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인이라면 여권 유효기간부터 확인해 봐야 하겠다. 수백만 개의 여권이 만료 기한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법이 바뀌면서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들이 여권을 만든 탓에 만료 시점도 비슷하게 돌아오게 됐다.

미국 CNN머니는 약 490만개 여권의 유효기간이 앞으로 3년 이내에 만료될 예정이라며 정부 관료들이 2018년까지 여권 갱신 신청이 대규모로 몰려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7년 새로운 여권 관련 법이 발효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시기에 여권을 만든 것이 이유다. 이 때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캐리비안과 버뮤다를 방문할 때도 여권이 필요하게 됐다.

이 때문에 2007년에만 180만개의 여권이 발급됐다. 유효 기간이 10년이므로 이 때 만든 여권의 만료 기간이 얼마 남지 않게 된 것이다.

CNN머니는 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만료 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여권은 받아 들이지 않는다며 만료 시한에 도달되기 수개월 전 여유있게 여권을 갱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에 지난 9월부터 여권 갱신을 촉구해 왔다. 국무부의 브렌다 스프레이그는 업무가 몰려 여권 갱신 절차가 최대 6주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여권 갱신에 드는 비용은 110달러이며 메일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여권을 처음 만드는 사람의 경우에는 메일 신청은 할 수 없다.

스프레이그는 또 아이들 여권의 경우에는 유효 기간이 5년뿐이라며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