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프랜즈’로 미드 열풍을 일으켰던 동아TV는 내달 1일부터 미국 일일드라마 ‘더 볼드 앤 더 뷰티풀(The Bold and the Beautiful, 이하 B&B)’을 방영한다고 27일 밝혔다. B&B는 미국 CBS에서 29년간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일일드라마로, 지난 1987년 3월 첫 방송 이래 현재 시즌29가 방영 중인 정통 솝오페라(Soap Opera: 여성이 주시청자인 일일드라마 장르)다.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세계적 패션기업 ‘포레스터 크리에이션스’를 둘러싼 권력 암투와 사랑 얘기를 다룬다. 복잡하게 얽힌 가족의 비밀, 사랑과 불륜 그리고 성공과 배신에 예상치 못한 반전이 묘미다. 미국판 ‘아내의 유혹’을 연상시킬 만큼 중독성과 흡입력있는 스토리를 갖췄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35회의 에미상, 31회의 일일드라마상, 4회의 최우수드라마시리즈상을 받는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110여 개 국가에서 하루 3,500만 명이 시청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에 주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드라마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드라마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40분과 밤 9시에 전파를 타며 본방송 직후에는 ‘ B&B 잉글리시 라운지'가 편성된다. 잉글리시 라운지는 B&B의 기존 한글자막에 영어자막을 더해 드라마를 보면서 영어 학습이 가능케 했다. 드라마에서 한글과 영어자막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미국의 1% 상류층을 배경으로 드라마가 제작되어 정통 고급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일일드라마인 만큼 지속적인 실용영어 회화 습득도 가능하다. 지난해 LF에서 인수한 동아TV는 프로그램 정비기간을 거쳐 새롭게 일일 미드를 선보이며 드라마에 영어학습 방송을 보탰다.김인권 동아TV 대표는 “패션기업 스토리를 다룬 B&B를 영어학습 콘텐츠로 제공하는 참신한 시도를 통해 드라마 콘텐츠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했다” 면서 “패션 이외에도 미술, 음악, 서적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프로그램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주도하는 채널 위상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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