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4분기 실적이 코스피 반등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주 코스피 대표 기업 32개사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시장에선 이번 실적 시즌에 대한 눈높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209개 기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27조3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전망치(29조2576억원)보다 6.56%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실제 4분기 실적은 낮아진 눈높이에도 한참 못 미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달성률은 평균 75.7%에 불과했다. 즉, 매년 실적 전망치에 20% 이상 못 미치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가 발생했음을 뜻한다.

김광현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4분기는 성과급을 비롯한 일시적 비용의 증가나 충당금 적립과 같은 회계상의 이벤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적 추정이 어려우며 어닝쇼크의 빈도 또한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많은 기업이 기대치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다만, 시장이 최근 크게 조정을 받은 만큼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감은 이미 알려진이슈”라며 “주 초반에는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안도감이 커질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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