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제로섬 울릉도! 세계최초 ICT 융합된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달성
[헤럴드 대구 경북=김성권 기자]정부가 추진 중인 경북 울릉도 의 에너지 자립 섬 이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전국에 서 에너지 자립 섬 가운데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 울릉도 지역이다.
울릉도는 육지와 전력이 연결되지 않은 가장 큰 섬이다. 1만여 명의 주민 인구에 매년 40만 명이상의 관광객들이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를 찾는다. 전력 수요량도 높고, 전력소비량 증가 폭도 크다.
하지만 전기 생산비용은 매우 높은 편이다. 울릉읍 저동과 서면 남서리 2곳의 디젤 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비용은 유류 수송비등에 의해 육지의 5배가 넘는다. 지금까지 울릉도의 전력 90% 이상을 디젤 발전에 의존해 왔다. 울릉군 총 전력발전용량은 19.2㎿로, 이 중 디젤 발전설비 용량은 전체의 96%를 차지하는 18.5㎿다. 나머지 700㎾는 북면 추산발전의 수력을 통한 발전설비용량이다.
2009~2013년 평균 부하증가율은 6.2%로 디젤 발전 유지 시 2025년부터는 수요대비 전력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발전 비용으로 매년 19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보고 있다. 정부와 경북도가 머리를 맞대 묘책으로 내놓은 계획이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이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태양광 풍력지열 소 수력 연료전지만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2017년까지 태양광ㆍ풍력ㆍ소수력 발전시설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설치한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7년까지 전체 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또 2020년까지 지열과 연료전지발전소를 지어 100%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 계획이다. 울릉도에 신재생 에너지 공급 율 이 100%가 될 경우 그 효과는 엄청나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36년까지 디젤 대비 약 1700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가적 차원에서도 에너지 소비절감, 생산유발, 고용창출, 이산화탄소 절감 등을 통해 1조40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해 10월 태양광발전소 설치 예정지인 울릉군 공설운동장에서 경상북도와 산업통상 자원부, 한국전력, 협력업체 관계자 및 주민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는 본격적으로 울릉도를 ‘탄소 제로섬’으로 만드는 사업의 신호탄인 것이다.
ks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