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4ㆍ13 총선을 앞두고 거물급 스타 정치인들의 출마 선언이 속속 이어지면서 승부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갈 수록 높아지고 있다.
24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오는 4월 열리는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원병 선거는 국민의당(가칭)을 이끄는 안철수 의원과의 대진이 결정됐다.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도 이 지역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최근 당 차원에서 경남 창원에 출마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당이 정한 공천 원칙을 따르고 어떤 특혜나 개입도 요구하지 않겠다”며 공정한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이 지역에서 성장했음을 강조하면서 “여야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며 안철수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동안 스타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이 전 비대위원이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다른 유명 정치인들의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당의 이른바 험지출마 요청을 뿌리치고 본인의 소신대로 종로 출마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은 이 지역 3선 의원 출신인 박진 전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오 전 시장이 힘겨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선을 통과할지라도 다음 상대로는 이 지역 현역 5선 국회의원이자 야당 당대표를 지낸 바 있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금배지의 향방은 총선 개표가 완전히 끝날 때 까지 알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안대희 전 대법관 역시 서울 마포갑 출마를 확정지으면서 이 지역이 총선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안 전 대법관은 부산 해운대 출마를 고려했으나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구에 서울 마포갑을 선택했다. 마포갑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지난 17대에 이어 징검다리 재선을 이룬 곳이다. 안대희 전 대법관의 출마로 마포갑은 강승규 전 의원과 현역 의원인 노웅래 의원의 3파전이 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안 전 대법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힘을 싣고 있다.
이 밖에도 여당인 새누리당과 야당인 더불어민주장, 국민의당이 경쟁적으로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스타급 정치인이 맞부딪히는 격전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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