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을 30분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수합병(M&A) 희망 기업 등 다양한 기업 정보를 한데 모은 ‘통합 M&A 중개망’도 구축된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1일 올해 주요 사업계획 발표에서 “매매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아시아시장 간 중첩을 강화해 한국증시의 국제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은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으로, 싱가포르(8시간), 독일·영국(8시간30분) 등과 비교해 2∼3시간 짧은 상황이다.
최 이사장은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반과 외환시장 등과 연계된 사안이므로 업계및 정부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또 “해외 기관투자자 등의 국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정부 당국과 협력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해외 마케팅·세일즈 활동도 집중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의 교차·공동 상장, 주력 파생상품의 해외 연계거래 확대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올해 외국 기업이 처음 상장한 2007년 이후로 가장 많은 외국기업이 상장할 예정이라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거래소는 동남아 등의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도 했다. 이밖에 장내외 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TR) 설립 추진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모험자본시장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거래소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사적시장(Private Market)→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종합적인 상장 사다리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