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대설ㆍ강풍특보에 이어 7년 만의 한파주의보까지…’
제주에 32년 만의 기록적인 눈이 쌓였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적설량이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제주에 최대 12㎝의 눈이 쌓인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1984년 1월 13.9㎝ 이후 신(新)적설량으로는 3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인 것이며 역대 관측 이래 세 번째다. 좀처럼 10㎝ 넘는 눈이 쌓이지 않는 제주에서 기록적인 폭설이다.
근대 들어 기상청이 관측한 이래 제주시 도심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인 것은 지난 1984년 1월18일 13.9㎝이다.
이어 1959년 1월17일 12.8㎝, 2016년 1월23일 12.0㎝, 1960년 12월30일 10.7㎝,1966년 2월6일 10.2㎝, 1960년 12월29일 8.5㎝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도심에 10㎝ 넘는 눈이 쌓인 것은 현재가지 모두 다섯 차례에 불과하다.
이처럼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공항에서는 폭설과 난기류 현상으로 인해 23일 오후 5시 50분부터 24일 낮 12시까지 활주로 운영과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낮 12시까지 운항할 계획이던 국내선 및 국제선 출ㆍ도착편 180여편이 모두 결항한다.
전날에는 출발ㆍ도착편 373편이 결항ㆍ지연운항했다. 승객 2만여명의 발이 묶였고 현재 1000여명이 제주공항에서 체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23일 오전 6시 43분께 서귀포시 516도로 숲터널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고, 제주공항 인근 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나는 등 곳곳에서 미끄러짐과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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