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홍승완ㆍ김상수ㆍ도현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01억원의 연봉(이하 2013년 기준)으로 연봉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 회장은 SK와 SK이노베이션, SK C&C, SK하이닉스 등 4개 그룹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재직하면서 이 같은 연봉을 받았다. 최 회장은 선경 시절부터 활동해 현 SK그룹으로 성장시킨 슈퍼리치이다.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연봉이 14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에서 각각 46억원, 42억원, 42억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7조695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등 다수의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지분을 갖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31억원의 연봉으로 3위에 올랐다. 총 5개의 계열사로부터 131억원을 받았다. 한화이글스 구단주로 활동하고 국제복싱발전재단 이사장을 맡는 등 스포츠에도 관심이 큰 슈퍼리치이다.
4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너가를 제외한 인물로는 가장 많은 연봉을 기록했다. 67억원의 연봉으로, 오너가가 아닌 샐러리맨으로는 최고 연봉을 받는 인물에 올랐다.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시작해 삼성전자에서 승승장구하며 부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서울대, 카이스트를 거쳐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나란히 연봉 순위 4,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목. 연봉 6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내에서 IT 모바일 분야를 선두지휘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57억원으로 연봉 순위 6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한국공항, 한진 등에서 연봉을 받았다. 그밖에 다수의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연봉공개 기준에 미달돼 다른 계열사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신원 SKC 회장은 52억원의 연봉으로 7위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사회복지모금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기부에도 관심이 많은 슈퍼리치. 배문고, 경희대 등을 거쳤으며, 브라질 명예영사로 활동하는 등 한국ㆍ브라질 간 가교 역할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8위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50억원의 연봉으로 권오현 부회장, 신종균 사장에 이어 삼성가에서 3번째로 연봉을 많이 받는 인물로 꼽혔다. 전체 순위에서도 8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은 여성 중에선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인물로 꼽혔다. 50억원의 연봉으로 전체 순위에선 9위를 기록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녀로, 총 3개 계열사로부터 이 같은 연봉을 받았다. 롯데그룹 내 등기임원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연봉을 기록했다.
10위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47억원으로 연봉 순위 10위에 올랐다. 그는 1조7104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아들이다. CJ그룹을 대표하는 인물로, CJ그룹이 엔터테인먼트, 유통업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도록 이끈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김상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