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국형전투기개발사업(KF-X)이 21일 본궤도에 올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재한 경남 사천에서 국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전투기개발사업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한국형전투기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14년 만이다.
방사청은 이날 체계 개발을 시작해 2019년 9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시제기 6대를 출고할 계획이다.
시제기의 첫 비행은 2022년 7월로 예정돼 있다.
방사청은 시제기 출고 이후 4년간 비행시험을 통해 2026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하고 2032년까지 양산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전투기의 핵심장비로 꼽히는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임무컴퓨터(MC),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EO TGP) 등 90여가지 품목을 국산화하고 가격기준 국산화 비율을 6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체적인 사업관리는 방사청장 직속 한국형전투기사업단이 수행하게 된다.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국방기술품질원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기술지원실이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인도네시아와는 공동사업관리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계획된 일정 내에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대응을 위해 외부전문가 등이 포함된 국회 리스크 소위원회, 국방부 평가위원회, 전문가그룹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장명진 방사청장은 “한국형전투기 개발에는 KAI를 비롯해 국내 200여개의 관련업체와 10여개의 정부출연연구소, 15개 국내 대학교 등이 참여해 지금까지 축적한 모든 역량을 총집결하게 될 것”이라며 “적시에 전력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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