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헌혈 대부분… 방학마다 혈액부족 되풀이 다이어트 열풍으로 빈혈 많은 여성 참여율 저조

[헤럴드경제=원호연ㆍ박혜림 기자]최근의 혈액 부족 사태가 상대적으로 헌혈자가 줄어드는 겨울 방학 시기와 메르스 사태 이후 미뤄둔 외과 수술들이 한꺼번에 겹쳐 발생하긴 했지만 혈액 수급 과정에도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헌혈에 참가하는 사람의 비중은 전체 국민의 6%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주로 집단 헌혈의 대상이 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군인에 75% 가량이 몰려 있다.

혈액이 모자라다. 메르스 종식 이후 의료기관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수술을 앞다퉈 실시하면서 핼액 사용량이 많아졌다. 또 추운 날씨로 헌혈자도 줄어들었다. 사진은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이 인근 지역 공급하려는 혈액을 분류하는 모습이다.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혈액이 모자라다. 메르스 종식 이후 의료기관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수술을 앞다퉈 실시하면서 핼액 사용량이 많아졌다. 또 추운 날씨로 헌혈자도 줄어들었다. 사진은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이 인근 지역 공급하려는 혈액을 분류하는 모습이다.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방학시기에 고질적인 혈액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2014년과 2015년 모두 겨울 방학철에 비축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여름방학철인 7월에도 일시적인 감소 현상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겨울철이라 경기 파주 등 말라리아 유행지역의 지역민과 군인들 역시 헌혈에 참가토록 헌혈 기준을 완화했지만 혈액의 안전성이 우려될 경우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된다.

더구나 여성의 경우 헌혈 참여자가 남성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체중이 45㎏에 미달할 경우 헌혈을 할 수 없는데다 기준 이상의 체중이더라도 철분이 부족할 경우 헌혈이 불가능하다.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나 월경 등으로 빈혈이나 철분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헌혈 참여율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

혈액이 모자라다. 메르스 종식 이후 의료기관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수술을 앞다퉈 실시하면서 핼액 사용량이 많아졌다. 또 추운 날씨로 헌혈자도 줄어들었다. 사진은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이 인근 지역 공급하려는 혈액을 분류하는 모습이다.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혈액이 모자라다. 메르스 종식 이후 의료기관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수술을 앞다퉈 실시하면서 핼액 사용량이 많아졌다. 또 추운 날씨로 헌혈자도 줄어들었다. 사진은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이 인근 지역 공급하려는 혈액을 분류하는 모습이다.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우연정(46ㆍ여) 서울대역 헌혈의집 책임 간호사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으면 혈액 점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헌혈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안 하는 사람보다 심장병 걸릴 가능성이 3분의 1로 낮아지는 만큼 30대 이상 남성분들이 헌혈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헌혈 예약제 활성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예약제가 활성화 되면 혈액 입고량을 예측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과도기다. 전혈 헌혈 외에 혈소판, 혈장, 혈소판 등 성분헌혈은 예약받고 있는데 당일에 나타나지 않는 일이 많다는 것이 헌혈 현장의 전언이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