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51.6% 기록, 5년만에 40%대 탈출 다수 변호사 지원, 로펌행이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제45기 사법연수생 수료식이 오늘(18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수료생들의 취업률이 5년 만에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이번에 수료하는 인원은 총 356명으로, 군에 입대한 77명을 제외하면 취업 대상자는 279명이다. 이 중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144명이 일자리를 찾아 취업률은 51.6%를 기록했다.
지난 4년간 수료생의 취업률은 50%를 밑돌았다. 2011년 56.1%에서 2012년 40.9%로 뚝 떨어져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2013년(46.8%)과 2014년(46.8%)에도 50%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5년에도 취업률은 43.4%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진로를 정한 연수생 중 78명(28%)은 변호사로 법조인 이력의 첫발을 떼게 됐고, 그 중 56명은 로펌행을 택해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아직 최종 선발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29명(10.4%)은 법원 재판연구원(로클럭)을, 21명(7.5%)은 검사를 각각 지원했다. 공공기관에 취업한 이도 1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양승태 대법원장과 김현웅 법무부 장관,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 김한규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료식에서는 한성민(27ㆍ서울대 법학과) 씨가 대법원장상을 수상했고, 김명수(27ㆍ고려대 법학과) 씨가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씨와 김씨는 군법무관으로 입영할 예정이다.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을 받은 김민지(27ㆍ서울대 법학과) 씨는 재판연구원에 지원한 상태다.
수료자 중에는 이태종 서울서부지방법원장의 딸 이연우 씨와 이강원 창원지방법원장의 아들 이윤재 씨, 유길종 변호사의 딸 유영원 씨 등 법조인 자녀 8명도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