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치즈인더트랩’ 박해진과 김고은이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그런데 김고은-서강준의 ‘케미’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지난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연출 이윤정/극본 김남희, 고선희) 4회에서는 유정(박해진 분)과 연인이 된 홍설(김고은 분), 그리고 그녀와 계속해서 얽히는 백인호(서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사귀자”는 유정의 고백을 받고 얼떨결에 그러자고 대답해버린 홍설.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현실감은 없었지만 유정은 홍설이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과사무실로 찾아와 그녀를 여자 친구라고 당당히 밝혔고 주말 데이트 신청까지 했다. 이에 두 사람이 막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찰나, 그 앞에 백인호가 나타났다.첫 데이트 날, 홍설은 ‘샤방한’ 옷 좀 입으라던 백인호의 말을 떠올리고는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를 선택했고, 그의 ‘개털’이란 말이 신경 쓰여 머리 드라이까지 했다. 물론 우연히 마주친 백인호는 “설마 이러고 남자 만나러 가는 거 아니지?”라고 비웃기만 했지만.백인호 역시 홍설을 신경 쓰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홍설의 조언대로 ‘날티’나는 복장이 아니라 정장을 입고 면접 보러 갔고, 단번에 일자리를 구했다. 그에 백인호는 “개털도 약에 쓸 데가 있다더니”라며 홍설을 떠올리며 그녀에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유정과의 갈등으로 홍설에 대한 인호의 마음이 더욱 명확해졌다. 아무리 애물단지 같은 누나지만 그래도 가족이라고 인호는 백인하(이성경 분)를 제 방식대로 아꼈고, 때문에 그녀가 유정으로 인해 곤란해지자 당장에 전화를 걸어 화를 냈다. 그리고 유정에게서 자신의 주변 사람들 곁에서 얼쩡거리지 말라는 경고를 듣지만, 오히려 “얼쩡거리지 말라는 게 쟤 때문에? 난 그러기 싫은데 어쩌냐”라며 홍설에게 분명한 호감을 드러냈다.홍설 역시 백인호가 점점 편해지는 모습이었다. “세상은 너처럼 바보 같이 살면 손해다”, “그래, 그렇게 지르고 따지라고, 이 답답아”라며 지나가듯 툭 던진 진심에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며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
더군다나 유정이 소개해준 학원은 백인호가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학원이었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홍설은 유정의 마음을 배려해서 백인호가 같은 학원에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지만, 이는 오히려 유정의 심기를 거슬렀다.그리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홍설과 백인호는 홍설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정과 마주쳤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조우한 세 사람. “천하의 유정이 남 걱정을 다한다”라고 비아냥거리는 백인호에게 유정은 “내 여자 친구니까”라고 선포하며 미묘한 긴장감 속에 엔딩을 맞았다.유정-홍설 커플은 3회 만에 연인 관계로 발전하며 설레는 러브 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첫 데이트에서 홍설은 유정이 자신과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라는 사실만 뼈저리게 느꼈고, 그의 앞에서는 말 한 마디가 조심스럽고 어색함을 느꼈다. 오히려 백인호와 있을 때는 더 없이 편한 모습이었으며, 남주연(차주영 분)에게서 노숙자 사건에 대해 듣고 심란해진 홍설을 웃게 한 것도 백인호였다.‘치즈인더트랩’의 메인 러브라인은 분명 홍설과 유정이다. 하지만 서강준이 분한 백인호는 속내를 감추는 데 익숙한 유정과 달리 감정 표현에 솔직한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홍설-백인호, 이 둘의 러브라인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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