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대국민담회 및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13일 신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수위를 달리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대선에 뛰어들 것이라는 설이 있다. 반 총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국제사회에서 여러 나라 지도자를 만나도 반 총장이 성실하게 유엔 사무총장직을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더라”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지 저는 모르고, 그것은 국민께 여론조사를 해서 ’왜 찬성하십니까‘ 물어봐야 그 게 제일 정확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반기문 총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우회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기문 총장은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여론의 높은 평가와 이미지에 힘입어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제기됐었다.

특히 반기문 총장은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로 용단을 내린 것을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친박계 일부에서는 외치에 반 총장, 내치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염두에 두고 ‘이원집정부제’로 개헌을 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