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김덕호 기자]코성형수술은 얼굴의 가운데에 위치해 이목구비의 중심을 잡고 입체감을 살려주는 코에 이뤄지기 때문에 작은 변화로도 이미지의 큰 변화를 연출할 수 있어 항상 인기있는 수술이다. 그러나 코성형수술의 결과가 너무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거나, 시간이 지나 보형물의 변형이나 외상으로 인해 코가 변형된 경우, 그리고 최근 외모 트렌드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으로 바뀌면서 과거 코성형수술에 만족하지 못하고 연휴와 방학을 이용해 코 재수술 잘하는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재수술의 경우 한 번 수술이 이루어진 코에 다시 한 번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변형된 조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섬세한 수술 과정을 필요로 한다. 이처럼 1차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코재수술은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재수술 팁 하나] 동양인의 약한 비중격 대신에 귀연골이나 늑연골을 사용할 수 있다.동양인의 특성상 한국인의 비중격은 얇고 작을뿐만 아니라 조금씩 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약하고 휘어있는 비중격 연골만을 가지고 수술할 경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누구나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귀연골’이나 ‘늑연골’을 정밀히 채취하여 코재수술에 사용함으로써 돌발적인 변수가 없는 코재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자가 늑연골을 채취할 경우 몸에 생기는 흉터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8번이나 9번 늑연골을 최소 절개를 통해 채취해주게 되면 공여부의 합병증이나 흉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재수술 팁 둘] 구축의 예방을 위해 코끝은 자가 연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수술을 간단히 하기 위해 사용되는 메드포어는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고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고, 알로덤은 시간이 지나면서 흡수되어 코끝이 떨어지고 뭉툭하게 변할 수 있다. 때문에 코끝은 자가 연골을 사용해줌으로써 구축의 위험성을 줄여주고 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재수술은 첫 번째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수술 중에 하나이다. 그만큼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쉽게 재수술을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재수술이 실패할 경우 1차 수술보다 더 큰 육체적 ·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기 때문이다.때문에 필자는 다음과 같은 나름대로의 진료 철학을 지키며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첫째는 ‘스스로 선택한 깐깐함’이다. 재수술의 특성상 1mm의 오차도 허용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전 상담에서부터 환자의 상태에 대한 분석, 그리고 수술 과정 일체에 대해 ‘의도된 깐깐함’으로 임하고 있다.둘째는 ‘수술 건수의 정량화’다.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무리한 스케줄로 집중력을 떨어트려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서 수술을 하루에 3건으로 제한하고 있다.마지막으로 금주와 금연, 그리고 지속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특히 다음날 수술 컨디션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술을 전혀 하지 않고 지속적인 운동과 함께 가급적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때때로 주변분들이 성형외과 의사가 아니라 성직자 같은 삶을 산다며 걱정하는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수술대에 오르는 환자의 마음을 모르지 않기 때문에 이와같은 삶에 대한 엄격함을 유지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환자의 이번 재수술이 마지막 재수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글: 강남티성형외과 김신영 원장 ejrgh78@heraldcop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