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영화 ‘히말라야’가 개봉 26일만에 7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번 흥행성적이 CJ엔터테인먼트(CJ E&M)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CJ E&M은 히말라야 배급사로 전국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를 운영하고 있다. CJ E&M→CGV로 이어지는 상영관 독점 행태가 영화의 성패를 좌우했다는 얘기다.

CJ E&M에 따르면 히말라야는 10일 오후 1시30분 관객 700만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산악인 엄홍길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히말라야 등반 중 숨진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주연 배우 황정민과 정우는 히말라야 7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는 인증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히말라야의 흥행은 유독 산을 좋아하는 국내 여가문화에다 감성영화라는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배급사 CJ E&M 계열사인 CJ CGV 상영관에 히말라야를 대량 공급하는 일명 ‘스크린 독점’도 한몫을 했다. 히말라야로 상영관을 도배하는 바람에 영화 애호가들의 선택권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국에서 영화 관객 1000만명은 대기업이 만든다는 비판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 영화 애호가는 “히말라야 외에 다른 영화들은 ‘조조’나 ‘심야’로 편성돼 있다”면서 “스크린 독점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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