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을 8ㆍ25 남북합의 중대위반으로 규정하고 8일 낮 12시를 기해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면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남북 긴장수위기 높아지고 있다.

8일 증권시장에서는 방산주들이 급등하고 남북경협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원공급 장치와 함정 및 항공기에 많이 쓰이는 전자전 시스템을 제작하는 ‘빅텍’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4.40%(610원)오른 3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방산주로 분류되는 스페코(18.64%), 포메탈(12.36%), 퍼스텍(12.50%)도 동반 강세다.

반면 남북경협주는 하락세다.

현대상선은 같은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00원(5.70%) 내린 331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3265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로,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힌다.

재영솔루텍(-4.18%), 로만손(-3.87%), 신원(-4.28%), 인디에프(-5.34%) 등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동반약세다. 앞서 7일 정부는 생산활동과 직결되는 인원에 한해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북한이슈의 국내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한이벤트가 국내증시에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나 펀더멘털을 훼손한 적은 없다”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뿐 2~7일 사이 이전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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