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국 증시 개장 시각이 30여분 앞으로 다가오면서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한국 시각으로 10시 30분에 개장된다. 전날 중국 증시는 개장 직후 -3%에서 시작해 개장 10여분만에 서킷브레이커가 한차례 발동됐고, 개장 후 30여분만에 7% 이상 급락하면서 하루 거래가 완전히 정지됐다.

어제 개장됐을 경우 하락했어야 할 매도 물량이 오늘하루에 일거에 몰릴 경우 큰 폭의 지수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틀 연속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개연성도 적지 않다.

중국 개장 시각을 앞두고 코스피 시장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8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1885.0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2.37% 급락한 663.4이다.

개장 직후 0.7% 가량 하락하던 코스피와, 1% 남짓 하락하던 코스닥이 중국 개장 시각이 30여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점점 더 낙폭을 키우는 형국이다.

해외에서 들려온 중국 증시 경고 목소리도 투심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전날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2008년 금융위기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고,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 증권은 ‘글로벌 매도세는 지금이 시작’이란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돌렸다.

지난밤 뉴욕 다우존스 지수가 2.3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3.03% 급락한 것도 한국 증시에 암울함을 보태는 요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