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김덕호 기자]서울 모 여자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최모 선생님과 상담을 한 적이 있다. 선생님은 날카롭게 반복적으로 ‘흠흠’ 헛기침을 하는 틱증상이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날이 갈수록 수업시간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아무래도 민감한 여학생들이다보니 이런 소리를 상당히 거북해한다는 것이다. 가래가 끓는 것도 같고, 뭔가 심각한 병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학생뿐만 아니라 동료 선생님들까지 자신을 피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최근 들어 성인 틱장애에 대해 문의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틱장애는 소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통념과 달리, 성인이 되어서도 틱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연 성인틱은 무엇이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휴한의원 네트워크 (강남, 수원, 잠실, 부산, 목동, 안양, 노원, 대구, 마포, 대전, 인천, 천안, 부천, 창원, 일산) 마포점 김대현 원장은 “성인이 되어도 틱증상이 사라지지 않은 것을 성인틱이라고 부른다. 성인틱은 성인시기에 틱증상이 처음 발생하기 보다는 소아기에 있었던 틱증상이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린 시절 틱인지 모르고 지내다가 성인이 된 이후 인식하게 되었거나 소아기에는 심하지 않았던 틱이 성인이 된 이후 특정한 계기 이후 심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성인틱이라고 해서 성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만 11세 이전에 틱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96%라는 통계를 보면, 틱장애는 대부분 소아기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소아기 틱의 1/3은 성인에까지 이어지는데, 이는 소아기 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성인틱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김대현 원장은 “성인틱은 사춘기 시기에 비해 증상의 가짓수가 줄어들어 몇 가지 증상으로 고착화되는 경향성이 있다. 근육틱도 특정 부위로 집중되고, 음성틱도 한두가지로 줄어든다. 하지만 증상의 변화가 거의 없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성인이 되면 틱증상에 대한 억제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꽤 긴 시간동안 틱증상을 참아내어 다른 사람 앞에서는 틱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고 성인틱의 특징을 설명한다.김원장에 따르면 소아틱에 비해 성인틱의 치료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소아틱의 경우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성인틱은 약간의 증상이 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심한 틱증상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일상생활에서 거의 문제가 되지 않으며 자신이나 가족들만 가볍게 인식할 정도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단, 성인에게 특히 많은 답답함, 간지러움, 뻐근함과 같은 전조감각의 경우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해소되고 깨끗하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권한다.도움말 : 휴한의원 마포점 김대현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