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올해 구직자 20만명에 대해 직원훈련비로 사상 최대규모인 5371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위한 직업훈련이 대폭 확대되고 단기훈련 위주였던 구직자 직업훈련이 실질적인 취업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장기훈련 중심으로 개편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청년층 등 구직자의 취업역량 제고를 위한 직업훈련에 5371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840억원보다 531억(1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원대상은 20만명에 달한다.
올해 구직자 직업훈련의 특징은 ‘내일배움카드 훈련’ 대신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 지원을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내일배움카드 훈련은 훈련기간이 평균 1.6개월에 불과한 단기훈련으로 지난해 취업률은 45.9%에 불과했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은 평균 7.1개월의 장기훈련으로 지난해 62.6%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고용부는 이를 반영해 내일배움카드 훈련의 예산을 지난해 2984억에서 올해 1630억으로 줄이고,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 예산은 작년(1856억원)의 두 배인 3741억원으로 늘렸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과정에 참여하면 훈련비가 전액 지원되며, 월 최대 31만6000원의 훈련장려금도 주어진다.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는 최대 6개월간 월 10만원의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은 기계가공 훈련이 76.6%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기계설계 72.8%, 정보기술 69.8%, 통신기술 66.8% 등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청년층에 대한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을 확대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위한 직업훈련 지원을 지난해 4200여명에서 올해 1만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들을 위한 특화훈련과정은 구인수요가 많은 기계, 디자인, IT,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88개에서 올해 310개로 늘렸다. 직업훈련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인근 고용센터 및 콜센터(1350)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훈련과정 정보는 ‘직업능력지식포털’(www.hrd.go.kr)에서 검색하면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구직자 직업훈련 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했다”며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 등 취업성과가 높은 유망한 직종과우수 훈련과정 중심으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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