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청와대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4일 경제 관련 법안과 선거구 획정안의 연계 불가 방침을 표명한 데 대해 “쟁점 법안을 (연계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처리해 달라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임시국회 종료일(8일)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정 의장을 재차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 관련법 등 민생법안을 선거구 획정안과 연계해서 처리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 필요한 서비스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경제 활성화 2법과 테러방지법, 노동개혁 5법이 시급하고 절박하니까 우선적으로 처리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의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 “경제 법안과 선거구 획정은 완전한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을 연계해서 추진하는 것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기환 정무수석은 지난달 15일 정 의장을 면담하고 “굳이 선거법을 (직권상정해) 처리하시겠다면 국민이 원하는 법을 먼저 통과시켜 주시고 나서 선거법을 처리하는 순서로 하는 게 좋겠다”며 국회에 계류돼 있는 핵심 법안을 먼저 처리해 줄 것을 정 의장에게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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