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ㆍ문영규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중국 증시가 폭락세다. 장중 4% 넘게 급락하는 등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중국의 경기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표 발표가 폭락세의 원인이다. 약보합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도 중국 증시 급락 소식 탓에 1% 넘는 하락폭을 기록중이다.
4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0% 하락한 3404.81을 기록하고 있다. 상해A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3.73% 하락한 3566.09를 기록 중이다. 상해B지수는 4.20% 급락하면서 뼈아픈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 폭락 사태는 중국의 경기 둔화가 지표로 확인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이날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48.9)보다 낮은 수치다. PMI지수가 50보다 적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올해 첫날인 지난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 지수도 49.7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49.8)보다 낮은 수치다. 중국의 수출 지표도 악화 일로다. 구매 활동 역시 위축되면서 구매 재고량도 줄어들었다.
연휴 기간 동안 누적됐던 중국 경기 악화 지표들이 연휴가 끝나면서 일거에 증시에 반영되자, 상해종합지수 등 중국의 여러 지수들이 급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각국의 지수들도 줄줄이 약세다. 같은 시각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2.59% 하락중이고, 대만(-2.36%), 싱가폴(-0.10%), 홍콩(-2.45%) 등도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약보합 출발세를 기록했던 코스피도 1% 넘게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 하락한 1931.95를 기록중이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은 코스닥은 0.78% 상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