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2호 ‘김병관’은 누구일까.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관은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 1.5세대로 손꼽히는 IT경영인으로 현재 웹젠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경영학과 석사를 밟은 뒤 게임회사 넥슨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창업했고 2003년 솔루션홀딩스가 NHN에 흡수되면서 NHN에 합류했다. 김병관은 NHN에서 게임제작실장, NHN한게임사업부장, 가엡사업본부 부문장을 지내다 2005년 NHN게임스가 분리되면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당시 NHN게임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010년 7월에는 NHN게임스와 웹젠이 합병하면서 합병법인인 웹젠의 대표이사가 됐다. 2012년부터 웹젠 이사회 의장으로 직책이 바뀌었다. 김병관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웹젠 주식 943만5000주(26.72%)를 보유하고 있다. 현 주식가치로 환산하면 2230억원이다. 웹젠은 2000년 설립된 게임회사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뮤(MU)’로 유명하다. 뮤의 지적재산권을 제휴하는 방식으로 중국에서 출시한 웹게임 ‘대천사지검’, ‘전민기적’으로 2014년 시가총액 1조원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뮤의 모바일버전인 ‘뮤 오리진’을 출시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웹젠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수익 919억원, 영업이익 314억원, 당기순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규모 기준 28위다. 앞서 김병관은 지난 3일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선언했다. 김병관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공장 노동자의 아들로 자랐다”면서 “흙수저와 헬조선을 탓하는 청년에게 ‘노력해보았나’를 물어서는 안 된다. 열정으로 도전하는 청년에게 안전 그물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 “직장인으로서 그 분이 사장인 회사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면서 “그분이 사장이면 의사 결정의 투명성 등에서 제가 납득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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