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증권가에서 1월 코스피 예상 범위 1,910∼2,080선을 전망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코스피는 전날보다 5.00포인트(0.25%) 내린 1,961.31에, 코스닥은 9.13포인트(1.36%) 오른 682.35에 각각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4일 “1월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연말 절세 목적의 주식매도가 일단락되면서 반발 매수세의 유입이 기대된다”며 코스피 예상 범위(밴드)로 1,950∼2,080선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4분기 기업 실적 발표는 대체로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고 연말ㆍ연초 효과로 코스닥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도 예상된다”며 1월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10년 이후 1월에는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성과가 좋았다”며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반등하는 연초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이런 연초 효과가 추세적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중반부터 코스피의 상대 실적 모멘텀 우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월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진정될 것”이라며 코스피 예상 범위(밴드)로 1,930∼2,050선을 제시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와 일본은행(BOJ)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정책 기대 약화로 달러 강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유 공급량이 정점을 통과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리스크 수준은 낮아질 것”이라면서 “글로벌 수입물가 하락세 진정과 원/엔 환율 상승을 감안할 때 국내 제조업의 이익추정치 개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코스피가 이달 1,910∼2,020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요섭 연구원은 “1월 옵션 만기일(14일)까지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인한 대형주의 수급 부담 우려 등으로 1월에도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1월 중순 이후에는 대형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이 기대하는 중소형주의 1월 효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2003년부터 2015년까지 1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직전 연도에 낙폭이 커 평가가치 이점이 커졌을 때 중소형주의 1월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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