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광주 의원 4명이 더불어민주당을 나간뒤, 장병완 박혜자 의원 등의 탈당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설’만 있을 뿐 이들의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광주 남구의 장병완 의원의 경우 “광주민심이 탈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선거구 획정문제로 셈이 복잡하다. 광주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혜자의 의원 역시 아직 탈당 결심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병완 의원은 29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해서 “탈당에 대한 결심을 아직 못했다”면서, 탈당을 섣불리 못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로 “선거구 획정 문제”를 꼽았다. 장 의원은 “선거구 획정으로 1석 정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 되면 경쟁구도가 복잡해진다”고 했다. 장병완 의원의 지역구는 광주 남구. 선거구획정으로 광주의 8석이 유지되면 인구하한 13만9380명에 못미치는 동구의 경우, 왼쪽에 있는 남구와 북쪽에 있는 북구가 동구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북구갑의 강기정 의원과, 동구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주선 의원이 있다.
박혜자 의원 역시 탈당결심을 못한 상태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언론 보도와 달리 탈당을 하겠다는 얘기를 한적이 없다”면서, “현재 의정활동 보고를 하고 있고, 지역여론을 수렴중”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의석은 당초 7석에서 현재 박혜자, 장병완, 강기정 의원 등 3석만 남아 있다. 강기정 의원은 지난 28일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의도적으로 낡은 진보로 당내 일부를 규정한다거나 또 민주화 운동 세력 중의 일부를 낙인찍고, 폄하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하는 등 탈당에 부정적이다.
coo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