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지방 유학생 많고 경제적 기반 약한 젊은층 몰려 남성 비중 높아
-강남구는 오피스텔 등 많아 여성 살기 안심…여성 1인기구 비중 높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1인가구의 일상생활과 태도’에 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관악구는 남성 1인가구의 비중이 훨씬 높은데 비해 강남구는 여성 1인가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악구는 도심접근성이 비교적 높은 가운데 가격이 저렴한 다가구주택의 비중이 높아 지방에서 유학온 학생이나 경제적 기반이 약한 젊은 독신가구가 타협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남성 1인가구의 비중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림동 지역을 비롯해 대학가 주변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집결된 고시원이 현재는 전국을 상대로 한 거대한 고시촌으로 발달해 있는것 역시 남성 1인가구 집중에 한몫을 하고 있다.
반면 강남구는 상대적으로 비싼 다가구, 다세대, 오피스텔 등이 발달해 있어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기에 적당하고 주로 주변의 상업업무 집적지역에 직장을 둔 독신가구사 많이 거주하고 있다. 게다가 1인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면서 여성이 1인가구의 가구주인 경우도 크게 증가했다.
서울의 여성 1인 가구수는 지난 2010년 45만 30가구로 나타났다.
이를 수도권과 비교해보면 수도권의 여성 1인가구 수는 91만 7146이고 이는 수도권 전체 가구의 10.9%를 차지한다.
전체 가구중 여성 1인가구의 점유율로 보면 서울이 수도권보다 더 높다,
서울시 여성 1인 가구의 혼인상태를 살펴보면 미혼인 경우가 52.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사별(27.2%), 이혼(12.5%), 배우자가 있으나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7.6%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1인가구 분포를 살펴보면 지난 1990년에는 구로구에서 1인가구가 2만 1676가구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성동구 2만 332가구, 성북구 1만 6411가구, 도봉구 1만 3643가구, 동대문구 1만 2813가구의순이었다. 이 시기에 중구의 1인가구의 수는 7698가구였고 종로구는 8671가구였다. 은평구, 서초구 등에서도 1인가구가 적었다.
10년이 지난 2000년에는 강남구의 1인가구 수가 가장 많아 3만 4667가구가 1인가구였다.
그 다음이 관악구 2만 9256가구가 1인가구였고 그 다음이 송파구(2만 6606가구), 동대문구(2만 6498가구)등으로 1990년도와는 완전히 바뀐 구도를 보여준다. 한편 다시 10년이 지난 2010년에는 관악구 1인가구서 8만 4000가구가 1위를 그 다음은 강남구로 5만 9000가구, 송파구가 4만 2000가구 순이다.
1인가구의 공간적 분포를 보면 전반적으로 외곽지역보다는 도심지역 입지경향이 높고 도심 및 부도심, 역세권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는 대학가를 둘러싼 관악구의 대학동, 청룡동, 신림동, 행운동에 1인가구가 높게 분포되어 있으며 서교동, 연희동, 신촌동, 대치4동과 같은 도심지역에 그리고 구로3동의 공업지역 주변 등에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또 연령별 1인가구 분포를 살펴보면, 30세 미만의 1인가구가 많은 자치구는 강동구(42.4%), 강서구(40.0%), 성동구(35.6%)로 나타났으며, 60세 이상 1인가구가 많은 자치구는 양천구(36.8%)와 용산구(35.7%)로 나타났다.
혼인상태별 1인가구 분포를 살펴보면 미혼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자치구는 강동구(76.3%)로 나타났으며 서초구(74.0%), 강서구(69.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별한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는 동대문구(29.6%)와 구로구(29.6%)였으며 이혼한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종로구(21.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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