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빅5진입, 시총 상승률 가장 높아 현대중공업은 10위권 밖으로 밀려
“LGㆍCJ ‘웃고’, 포스코ㆍ현대중 ‘울고’” 올해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는 장세 속에서 10대 그룹(한국전력은 제외)중 LG그룹과 CJ그룹,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스코,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크게 줄어들며, 재계 순위(상장사 시가총액 기준)가 요동쳤다. 특히 LG그룹은 SK그룹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3위에 올라섰고, CJ그룹은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놓은 시가총액 상승률을 보이며 포스코그룹과 롯데그룹을 제치고 시총 ‘빅5’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변동을 집계한 결과, 작년말대비 현재(12월 21일 기준)까지 LG그룹의 시가총액은 65조3823억원에서 79조4034억으로 21.44%가 늘었다.
같은 기간 SK그룹은 89조5911억원에서 78조2015억원으로 12.71% 줄어, 재계 3위(상장사 시가총액 기준)자리를 LG그룹에게 내줬다. 특히 CJ그룹은 18조6167억원에서 25조6673억원으로 37.87%나 시가총액이 늘어나며, 포스코그룹과 롯데그룹을 제치고 시총 재계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그룹은 29조6831억원에서 18조 6898억원으로 37.04% 감소, 순위가 5위에서 7위로 밀려났고, 롯데그룹은 21조1019억원에서 24조6668억원으로 16.89% 증가하며, 6위를 기록했다. 순위에는 변화가 없없지만, 10대그룹 가운데 한화그룹(8위)도 시가총액이 크게 늘었다. 한화그룹은 13조9702억원에서 17조8043억원으로 27.44% 급증했다. GS그룹은 9조2512억원에서 11조5599으로 24.96%가 늘어,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10위는 9조4704억원에서 9조9891억원으로 5.48% 시가총액이 늘어난 신세계그룹이 차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시가총액이 10조8039억원에서 8조2284억원으로 23.84%나 감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LG그룹의 시총 상승을 이끈 효자 계열사는 LG화학과 LG생활건강으로 각각 83.43%, 63.72% 시가총액이 늘어났고, 최근 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 기대감으로 부진했던 LG IT부품주의 주가도 빠르게 회복 중이다.
지난해 시총 순위 7~8위권이였던 CJ그룹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강세로 시총 순위가 급상승했다. CJ CGV는 131.48%, CJ E&M 119.11%나 올들어 시총이 늘어났다.
한화그룹의 경우 태양광 관련 한화케미칼의 시총이 올들어 134.75%나 늘어나며, 그룹 전체의 시총 상승을 이끌었고, 면세점 사업 진출 및 삼성테크윈 인수로 인해, 몸집이 크게 늘어났다.
롯데 그룹은 올해 증시를 관통한 수출주 대비 내수주의 상대적 선전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제과(24.94%), 롯데칠성(47.54%), 롯데케미칼(49.69%)의 시총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1위 삼성그룹과 2위 현대차그룹은 여전히 확고한 시총 1,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삼성그룹은 321조9266억원에서 306조4571억원으로 4.81% 감소했고, 현대차그룹은 111조4553억원에서 103조3212억원으로 7.30% 줄어들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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