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내년 이 모임에서 더 많은 당선자가 나와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사진>은 지난 18일 과거 참모와 측근들이 4ㆍ13 총선에 출사표를 낸 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이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선 캠프 출신 전ㆍ현직의원 송년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도전을 받는 사람도 있고 도전을 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런 격려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진정성을 갖고 바른길로 당당하게 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매년 이런 모임을 할 때마다 내가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참석한 현역 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이날 송년회는 이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일과 생일, 결혼기념일이 겹치는 ‘트리플 데이’(12월 19일)를 축하하기 위한 연례행사로,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과 정병국ㆍ주호영ㆍ권성동ㆍ김영우ㆍ이군현 의원,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정정길 전 대통령 실장, 권택기 전 의원 등 대선캠프 출신 인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처럼 소위 ‘MB맨’으로 불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연이어 만남을 가지자,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비박(비박근혜)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내년 4ㆍ13 총선을 앞두고 친이계가 적잖은 세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이재오ㆍ이군현 의원, 류우익 전 장관, 이동관전 수석, 이재오 의원 등은 붉은색 목도리를 두른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서초을 출마 의사를 밝힌 이 전 수석은 “딱히 드레스 코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빨간색이 ’권력의 의지‘를 상징하는 색깔이라 정치인들이 많이 하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