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든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어두운 표정으로 귀국했다.
지난 12일 모란봉악단의 첫 베이징(北京) 공연이 전격 취소된 가운데, 한 때 처형설이 돌랐던 현송월이 모습을 드러냈다.
모란봉악단은 이날 저녁 7시30분으로 예정된 베이징 국가대극원 공연을 3시간여 앞두고 돌연 공연 취소로 이날 정오께 숙소인 민쭈(民族)호텔을 빠져나와 곧바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군복 차림에 악기와 가방 등을 든 차림으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함께 서우두 공항에서 목격됐다.
모란봉악단 단원들은 웃음기가 가신 어두운 표정이었고 지 대사 역시 이들을 배웅하고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입국과 귀국 현장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전 애인으로 알려진 현송월 단장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10인조 밴드로 지난 2012년 태어난 모란봉악단의 단장인 현송월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 애인으로 알려졌다.
한때 신병이상설에다 처형설까지 나돌았지만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송월은 보천보 전자악단 출신으로, ‘준마처녀(일 잘하는 처녀)’, ‘미래가 아름다워’, ‘휘파람 총각’ 등 북한 최고 히트곡을 부른 유명가수다.
앞서 일부 언론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리설주가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장 현송월과 암투를 벌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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