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노동개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10일 오전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노동개악을 멈추고 민중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자승 스님의 발언을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조계사를 자진 퇴거하면서 자승 스님을 면담했다. 한 위원장은 자승 스님이 “종단(조계종)이 그동안 전체 노동자의 문제에 전면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종단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잠시 현장을 떠나지만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준법투쟁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조계사 일주문을 나와 경찰에 압송됐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1차 민중총궐기대회를 주도하고 이틀 뒤 경찰을 피해 조계사로 피신했다. 한 위원장은 24일 만에 조계사에서 자진 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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