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총기 규제를 거듭 호소했으나, 블랙프라이데이 총기 쇼핑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각) 지난달 27일 총기판매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의 낙태 옹호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 병원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FBI의 총기 소유자에 대한 신원조사는 1998년부터 시작됐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미수 사건 당시 다쳐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숨진 제임스 베어 브래디 전 백악관 대변인의 이름을 딴 ‘브래디 총기 규제법’에 따라서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콜로라도 주 총격사건이 터지자 이튿날 성명에서 “갈수록 더 많은 미국인과 그들의 가족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거리에서 총기를 사용해서는 안 될 사람들이 쉽게 총기에 접근하는 문제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특정 규모 이상의 무기를 판매하는 이들에게 재무부 산하 주류ㆍ담배ㆍ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BATFE)이 면허를 주고 총기 구매자 신원조사를 의무화하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추진 중이지만 정치권 안팎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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