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로동주민센터, 홀로 사는 수급자 여성 영구임대 주택 입주 도와 - 감사인사로 육필 액자 2개 기증, 동주민센터에 걸어 놔 - 남편의 가정폭력·의처증으로 홀로 거주해 와 - 입주 전까지 싱크대 등 집수리, 정신건강증진센터 상담 지원도[헤럴드용산동작=정태성 기자]동주민센터 사회복지 공무원의 작은 관심으로 위기의 독신 여성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1월 중순, 한강로동주민센터에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육필(肉筆) 액자 2개가 전달됐다.(사진 참조) 사연은 이렇다. 한강로동에 거주하는 기초 수급자 독신 여성(정학조, 만 63세)이 영구임대 주택 입주에 대한 감사 인사로 ‘동사무소주민센터’의 앞 글자를 따 8행시를 직접 쓰고 액자로 만들어 기증한 것이다. 또한 그림까지 삽입된 1편의 시(詩)도 같이 전달했다.
정씨는 신청해봤자 떨어질 거라며 체념한 상태였지만 동주민센터 담당 직원의 설득과 도움으로 입주가 확정됐다. 정씨는 지난 29일, 강서구 가양5단지에 입주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될 즈음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2015년 영구임대 주택 신청기간은 지난 8월 17일 ~ 8월 21일까지였으며 당첨은 지난 9월 21일 발표됐다. 계약 체결기간은 지난 10월 19일 ~ 10월 22일까지였으며 지난 11월 29일에 입주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정씨는 입주 전까지 월세 33만원의 단칸방에서 거주해 왔으며 남편의 폭력과 의처증으로 가출하여 지금까지 독신으로 살아왔다. 동주민센터는 정씨 단칸방의 싱크대 등 집수리 지원과 함께 알코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한 상담 프로그램도 지원했다. 한강로동주민센터의 사회복지 담당 직원은 영구임대 주택 신청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기초수급자 전체와 평소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민에게 알림 문자를 발송했다. 담당 직원은 “신청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당첨 가능성이 높은 주민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고 다행히도 정씨가 담청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씨가 기증한 액자들은 동주민센터 사무실 벽면에 걸려있다. 동 관계자에 따르면 “작은 관심으로 한 위기 여성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한 일종의 훈장이자 주민의 기쁨이 담긴 하나의 작품으로 감상하고 있다”며 “직원 모두가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한강로동주민센터(☎2199-8563)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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