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체코)=최상현 기자]수교 25년을 맞아 체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앞으로 양국의 창작자들이 만나서 더 좋은 문화 콘텐츠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또 문화를 통해서 양국 국민들이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라하 체코국립인형극장에서 한국과 체코 양국의 합동 인형극인 ‘다락에서’를 관람한 후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형극을 관람한 후 무대에 올라 “한국의 전통 스토리와 체코의 인형극이 만나 창의적인 공연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양국이 힘을 합하면 더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문화창조 잠재력이 참 크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갖고 있는 문화의 강점과 전통이 융합이 된다면 앞으로 새로운 작품,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서 세계무대에 함께 뻗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인형극 ‘다락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판소리 ‘수궁가’와 체코 전통 인형극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공연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박 대통령의 인형극 관람에는 다니엘 헤르만 체코 문화부 장관, 이르지 루스노크·얀 피세르 전(前) 총리, 파벨 칼푸스 체코국립예술대학 인형극 교수 등 체코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했다.

인형극 공연에 앞서 국립체코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국악원은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와 한국의 ‘아리랑’ 연곡을 협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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