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백진희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시종일관 인간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박찬호는 아내를 비롯한 어미니 딸 등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박찬호는 요리대결 주제 선정부터 ‘아내가 잘 하는 서양식 요리’와 ‘아내가 해준 적 없는 요리’를 요청해, 매사에 가족이 우선임을 증명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박찬호 냉장고는 아내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한 음식이 들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찬호는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서 보내주시는 누룽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아내가 직접 만든 반찬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찬호 아내가 만들어놓은 음식이 담긴 통은 모두 질서정연하게 정리돼 있을 뿐만 아니라, 라벨링까지 완뱍하게 되어 있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한국어가 서툰 교포 아내는 흑마늘은 ‘훅마늘’이라고 적는 등 귀여운 실수로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이에 박찬호는 “아내가 한국어가 서툴러서 정말 귀여운 실수를 많이 한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어 MC들이 오래된 설탕을 버리려고 하자 박찬호를 이를 극구 저지했고 “아내한테 혼난다”는 고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형돈은 “박찬호를 혼낼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박찬호는 ”저를 혼내는 사람은 둘 뿐이다. 아내와 둘째딸이다“라며 기꺼이 아내바보, 딸바보를 자처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어머니가 운동할 때 보양식으로 해주시시는 음식이나,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찬호는 김성주의 질문에 “이건 정말 슬픈 사연인데”라고 운을 뗀 뒤 머뭇거리다 이내 텍사스에 활동하던 시절 겪은 인종차별과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애정이 담긴 일화를 공개했다. 박찬호는 “내가 김밥과 군만두에 초고추장 찍어먹는걸 좋아하는 것을 아는 어머니께서 김밥을 싸서 초고추장과 함께 담아주셨다. 비행기에서 김밥을 먹으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앞자리에서 선수들이 방구냄새가 난다고 당장 버리라고 나를 마구 몰아부쳤다“고 고백했다.이에 박찬호는 상한게 아니라고 계속 설명했으나, 멤버들은 단체로 메이저리그 10년 차 베테랑인 박찬호를 결국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에 박찬호는 어머니의 음식을 버릴 수가 없어서 화장실로 가서 어머니의 김밥을 먹으면서 정말 서러웠다고 고백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찬호는 초지일관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과 MC들과 셰프를 들었다놨다하는 센스는 물론, 인간적인 면모까지 두루 갖춘 ‘코리안 특급’임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최현석은 10년전 박찬호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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