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김아람 기자] 터키와 러시아가 대화를 시도키로 했다.터키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전투기 1대를 격추해 긴장이 고조됐으나 군사적 충돌의 확산 우려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터키는 영공 방어권이 정당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긴장을 고조시킬 뜻이 없다며 러시아에 대화를 제의했고, 러시아 역시 계획된 도발이라고 맹비난했으나 전쟁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에 최신예 S-400 지대공미사일 포대를 배치하라고 지시하는 등 시리아에서 충돌 가능성은 여전하다.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 행사의 연설을 통해 터키 전투기가 전날 러시아 전투기를 공격한 것은 "단지 우리 안보를 수호하고 우리 형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의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터키의 긴장과 위기 등은 사실이 아니며 우리는 언제나 평화와 대화, 외교를 선호한다"며 러시아에 대화를 제안했다.터키 메블류트 차부쇼울루 외무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이 사건에 위로를 보내면서 외교적 대화로 사태를 수습하자고 제안했다.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전투기가 격추된 직후 방문을 취소했다.터키 외무부는 양국 외무장관이 다음달 3~4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외무장관 회의에서 따로 만나 사태 수습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의 라브로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는 계획된 도발"이라며 "의도하는 바가 없다는 터키 정부의 주장에 상당한 의심이 든다"고 비난했다.이런 비난에도 그는 "터키와 전쟁에 돌입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라브로프 장관은 "터키 국민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단지 터키 (정부의) 리더십에 의문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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