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지난달 14일 진행된 ‘제 1차 민중총궐기’와 관련해 수사 대상자가 614명으로 늘어났다. 불법 폭력시위를 수사 중인 경찰청은 8일 1차 민중총궐기 관련 수사 인원은 이날 오전 현재 614명으로 전날보다 1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상균<사진> 민주노총 위원장 호위대 1명을 포함해 9명이 구속됐고,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체포영장은 5명에 대해 발부됐으며 150명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훈방은 1명이며 출석 요구를 받은 사람은 458명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1차 민중총궐기에 대해 30년 만에 소요죄를 적용해 엄벌하겠다고 공언한 경찰로선 한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수사가 진행 중인 614명을 제외한 900여명에 대한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인데, 폭력 시위를 주도한 인물을 가려내고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공모에 가담한 연루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수사가 절대적이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조계종 화쟁위원회와 접촉해 자진출두를 종용하는 한편 화쟁위를 통한 설득이 실패할 것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 진입을 통한 체포영장 집행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화쟁위는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다 공권력의 진입을 초래했다는 조계사 내부의 비판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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