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지연 방송을 예고했던 드라마가 또 결방했다.지난 16일 방송 예정이었던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결방 했다. 이날 오후 7시 25분부터 생중계된 ‘2015 프리미어12’ 8강전 대한민국 대 쿠바‘ 경기 때문. SBS는 당초 ’육룡이 나르샤‘를 오후 10시 30분에 편성해 지연 방송을 예고했다. 그러나 야구 경기가 지연되며 결국 자막으로 결방을 알렸고, 방송을 기다렸던 드라마 팬들은 단단히 뿔이 났다. 경기 시간이 지연되며 예정되어 있던 프로그램이 결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일과 15일 방송 예정이던 주말특별기획 ‘애인 있어요’ 역시 지연 방송을 예고했으나 결국 자막으로 결방 사실을 고지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11일 방송 예정이던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아예 결방을 확정하고 대신 오후 11시부터 지진희, 이지아 주연의 단막극 ‘설련화’ 1, 2부를 연속방송 하는 알 수 없는 편성을 하기도 했다. 물론 경기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야구의 특성상 편성을 예측하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일 터. 경기 도중 중계를 끊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허나 지연 방송되는 늦은 시간까지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자막 한 줄로 결방을 공지한다는 사실은 씁쓸함을 남긴다. 이럴 거면 애초부터 결방을 선택하는 게 옳은 방법 아닐까. 그럼 아쉬움은 남겠지만 적어도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다, 혹은 보고 싶지 않은 경기를 보다가 자막으로 실망할 일은 없을테니.문제는 오는 19일과 20일, 21일에 ‘프리미어 12’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 19일은 오후 6시부터 대한민국과 일본의 4강전을 생중계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일과 21일 중계는 19일 경기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번에도 SBS는 지연 방송을 공지하고 경기 시간에 따라 자막으로 결방 여부를 알릴 전망. 국제 대회도 좋지만 드라마를 기다리는 팬들에 대한 예의와 배려도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SBS는 오늘(17일)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연속 방송을 결정했고, 오후 11시 방송되던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결방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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