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북 지역의 도심 녹지가 10년 새 2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6일 노원구, 광진구, 마포구 등 14개 자치구가 있는 한강 이북 지역의 도심 녹지가 2005년 1039㏊에서 올해 1245㏊로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1245㏊는 강북 지역 전체 면적의 4.12%로, ‘서울숲’의 약 52배에 달한다.

도심 녹지는 주거지와 상업ㆍ업무지구에 조성된 녹지로, 법정공원과 산림은 제외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민간에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할 때 생태면적률을 확보하고 친환경 개발을 유도한 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아파트는 전체 면적의 30%를, 상업ㆍ업무지구는 20%를 생태면적률로 확보해야 한다.

강북 지역 중 노원구의 도심 녹지가 156.1㏊로 가장 많았고, 은평구 133.1㏊, 마포구 130.1㏊ 순으로 많았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조성으로 43.4㏊의 녹지가 확충되는 등 지난 10년간 녹지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자치구 면적과 비교해 도심 녹지 비율이 높은 곳은 동대문구와 마포구, 성북구 순이었다.

서울 전체 도심 녹지 면적은 2638㏊로 전체 면적의 4.34%이다. 이중 강북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3.7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