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백진희 기자] ‘힐링캠프’ 머리숱에 가려진 인간 김광규의 매력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광규는 현실적인 연애 고민부터 어려웠던 가정사 까지 고백하며 mc들은 물론 방청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날 김제동은 김광규를 소개하며 "반 백 년을 혼자 산 남자"라고 운을 뗐다. 후배의 농담에 김광규는 "지금 아홉수다. 나 예민하니까 건들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광규는 49살이 되도록 혼자 사는 이유에 대해 "29살 때는 배우를 인생의 목표를 잡고 열심히 달렸다. 39살은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품고 살았다. 그러나 현실을 녹록치 않았고, 49살이 되니 몸도 힘들고 몸도 예전과 같지 않다"며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음을 설명했다. 또한 결혼 계획에 대해 궁금해하는 반응에 "7월 3일이 디데이다. 그전까지 결혼을 하지 못하면 이날 쉰 잔치를 하겠다. 그날이 디데이인 이유는 군입대 날이다"라는 엉뚱한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광규의 연애 스타일 분석 및 조언을 위해 멘토로 곽정은이 무대로 올라왔다. 이어 김광규 연애 고사를 실시, 그의 총제적 난국(?)을 확인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이어갔다. 현재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는 김광규의 고백에 곽정은은 “모든 사람은 완벽한 연애를 꿈꾸지만, 그럴수록 상대는 부담을 느끼게 된다. 가볍게 시작하라. 식사를 하자고 제안해보라”고 덧붙였다. 화려한 배우 생활을 하고 있는 그이지만, 힘들었던 과거도 존재했다. 과거 후배 배우들을 챙기고 폼나게 연극을 하고 싶어서 빚을 지고 주식까시 시작했지만 결국 가산을 탕진하고 신용불량자 신세가 되어, 서울 고시원을 전전해야 했다. 또한 학교에 수업료를 내지 못해 무시당했던 학창 시절, 트라우마로 각인됐던 가난과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힘들기만 했던 화해 등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20대부터 50대를 아우르는 멘토 역할을 해냈다. 나이 50세를 앞둔 시점에서 가정도 못 이루고, 첫사랑에 실패한 김광규지만 "내 노래가 세상에 하나는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만들었다"라며 자신의 노래 '열려라 참깨'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혼자여도 괜찮아’, ‘머리숱이 작아도 괜찮아’, ‘힘든 과거가 있어도 괜찮아’, 위로해주는 방청객에 박수에 김광규는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노래를 열창, 응원에 보답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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