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일본에서 학생들의 대마초 흡입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교토에서 지난 12일 12세에 불과한 초등학생 A군이 향신성 마약류 흡입혐의(대마초 흡입)로 체포돼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7세 형이 대마초 흡입으로 체포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조사결과 A군은 총 4번에 걸쳐 대마초를 흡입했으며 자신의 대마초 흡입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 학생은 일본에서 향신성 마약류 흡입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청소년으로서는 가장 최연소다.
문제는 일본에서 마약을 흡입하는 청소년들은 물론 그 연령대가 초등학생으로까지 낮아졌다는 데 있다.
지난 9월 이후 교토 시내에서만 벌써 5명의 고등학생이 같은 혐의로 체포돼 일본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대마초를 비롯한 마약류 향신성 물품을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증언해 그 심각성을 더했다.
심지어 지난 8월에 체포된 고등학생들은 대마초를 사고 파는 당사자들이었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대마초를 대량으로 구입해, 이를 소규모로 나눠 고등학생들에게 한봉지단 6000엔 씩 팔았다.
이처럼 마약을 하는 청소년들의 연령대가 낮아지자 일본 교육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14일 교토 현의 교육위원회와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지만, 이를 근절시킬 묘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