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대만에서 지렁이가 대거 출몰해 대재앙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대지진이 발생할 징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북부 신베이시 산중 지역의 도로에 나타난 지렁이떼와 관련, 시민들 사이에서 대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촬영된 사진에 지렁이들이 말라 죽은 상태로 있었으며, 지상으로 올라온 시간이 꽤 소요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지난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발생 직후 개구리와 두꺼비 떼가 출현했다는 사례를 들어 “대재앙의 전조”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앞서 중국 지진대가 지난 11일 밤 대만 이란현 해역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해 공포감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 언론들은 ’지렁이떼‘가 신베이 산중 외에도 핑둥 지역에도 출몰했다고 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지렁이떼 출현에 대해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원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장웨이신 중국과학원 박사는 “지렁이떼가 도로로 올라온 사례는 처음이 아니며, 토양 상황에 따라 더 많이 올라오기도 한다”고 설명하며 “겨울로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커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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