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한국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종목별 대응전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되는 12월 중순까지는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보고 자사주매입, 배당주 등 주주환원정책주와 미국 최대 소비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수출주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200 결산 현금배당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15조4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절대금액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며, 시가배당수익률 또한 1.44%(10월말 KOSPI200 시가총액 기준)에 달해 금융위기 이후 최고수준이다. 배당주 뿐만 아니라 자사주매입 등 주주친화적인 환원정책도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론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의 11조원대 자사주 매입계획 발표다. 이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밝혔고, NAVER 역시 자사주매입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업소득환류 세제, 배당소득증대 세제도입 등 정부 정책과 저금리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기업들의 주주친화 정책에 따라 배당성향과 배당액 증가폭이 전년대비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말이 다가오며 수출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오는 27일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연말소비시즌에 진입한다. 미국 전체 소비의 20%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미국에 수출하는 국내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2014년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코스피 수익률이 -4.76%일 때, IT섹터는 -0.46%를 기록하는 등 연말 소비시즌에 도입하면 코스피대비 IT업종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전미소매업협회(NRF)는 올 연말 소비시즌 매출액을 전년비 3.7% 증가한 6305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수출주 내 IT 업종에 관심을 두라”며 “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 내수 업종인 은행, 보험, 음식료, 배당주에도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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