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일본 정부가 위안부 협상 ‘조기 타결’ 조건으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내세웠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로부터 소녀상 철거에 대한 확약을 얻은 다음 아시아여성기금(군위안부 피해자 구제책으로 일본이 1990년대에 만든 기금) 후속사업 예산(2014회계연도 기준 약 1 300만엔<약 1억2000만원>)을 늘리는 등의 방안으로 최종 타결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15일 교도통신은 전했다.
소녀상 철거를 조기 타결의 전제 조건으로 삼는 방침은 아베 정권의 간부가 이달 상순 총리 관저와 외무성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교도는 소개했다. 이에 대해 교도의 취재에 응한 일본 총리 관저 관계자는 “한국에 진심으로 문제의 타결을 도모할 의사가 있으면, 스스로도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민간에서 설치한 소녀상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철거를 약속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안부 소녀상은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을 포함한 한국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도 설치돼 있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군위안부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한 협상 가속화에 합의한 이후 지난 11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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