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은 ‘조재현 딸’의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조혜정이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인기 웹툰 ‘상상고양이’를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 유승호가 군 제대 후 선택한 첫 브라운관 복귀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혜정은 ‘상상고양이’에서 오나우 역을 맡는다. 오나우는 어린 시절 자신의 전부였던 고양이를 잃어버린 후 고양이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랑도 많고 상처도 많은 캐릭터. 현종현(유승우 분)에게 고양이와 같은 따뜻한 위로를 느끼고 첫 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귀여운 모습을 보인다. ‘상상고양이’ 제작진 측은 “평소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선사해온 조혜정은 늘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오나우’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모았으나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다. 배우 지망생이었던 조혜정은 OCN 드라마 ‘신의 퀴즈4’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게 전부.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 것인지 공교롭게도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한 뒤 ‘조재현 딸’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뒤 웹드라마 ‘연금술사’와 온스타일 드라마 ‘처음이라서’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조혜정의 연기력은 특유의 말투로 인해 다소 논란이 되어온 터. 많은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아빠를 부탁해’ 출연 후 줄줄이 주연 자리를 꿰차고 있는 조혜정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주인공은 확정됐고, 이제 나머지는 조혜정에게 달려있다. ‘금수저 논란’, ‘연기력 논란’, ‘조재현 딸’이라는 꼬리표를 떼버리기 위해서는 ‘연기력’으로 증명해야만 할 것이다. 전윤희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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