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정부 부처에서 민간 최고 전문가에 대해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임용하는 ‘민간스카우트제도’가 1호 공무원을 배출했다. 인사혁신처는 1일 기상청 수치모델연구부장에 이동규(70, 사진) 서울대 기상학과 명에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해외수치에보모델을 한국화하고, 한반도 강우패턴을 분석, 집중호우 관련 수치예보기법을 연구해 온 국내 최고이기상전문가로, 서울대 기상학과와 동 대학원,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기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재직 중에는 기상학과 수치모델 연구를 총괄해 한반도 지형에 적합한 기상예측 모델과 국가기준 기상기술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공군의 항공작전 핵심 데이터인 기상수치 예보 모델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해 일반 컴퓨터로도 기상예측이 가능한 수치에보 모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해 7월 고위공무원단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민간스카우트 제도를 도입했다. 인사처는 적입자를 발굴한 후 이 교수를 직접 만나 영입하는 등 직접 헤드헌팅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 부장은 향후 기상청 수치모델연구부장으로 재직하며, 한국형 수치예보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