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윤구 기자] 이 남자의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tvN <두번째 스무살>(연출 김형식|극본 소현경)의 우철(최원영 분)이 노라(최지우 분)와 이진(박효주 분)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순발력과 변명들로 위기를 모면. 웃지 못 할 상황에도 웃게 만드는 탁월한 능청으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이 날 방송에서 우철은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노라와 노라가 우철의 아내임을 알고 화가 난 애인 이진 사이에서 난감해하면서도 마치 미리 준비한 듯 변명들을 술술 늘어놓으며 두 여자를 설득, 위기를 모면했다. 또 노라가 자신에게 미련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착각이 산산조각 나 어이없는 얼굴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우철은 이혼 공증을 당장 실행하자는 노라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둘러대며 피하다가도 단호한 노라의 반응에 말문이 막혀 당황한 얼굴을 내비쳤다. 이에 안절부절 하는 듯한 모습으로 황망히 자리를 뜬 우철은 자신이 타고 온 차까지 헷갈리는 등 허당끼 가득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노라에게 가르치듯 '혼자만의 대학생활이 위험해서 안된다', '민수(김민재 분)때문에 안된다' 등의 변명을 늘어놓으며 이혼이 불가능한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했지만 그럼에도 강경한 노라의 태도에 당황했고 이내 '퍼뜩'하고 생각난 또 다른 묘책으로 노라를 설득. 기발한 순발력을 발휘해 자신에게 들이닥친 위기를 능청스럽게 넘기기 시작했다.한편, 노라가 우철의 '법적 소유자'임을 알게 돼 화가 난 이진에게는 묘한 설득의 말들을 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을 증명, 이진을 안심시키기에 이르렀고 우철은 자신의 순발력(?)에 스스로도 놀란 나머지 "나 뭐야? 다중인격이야? 왜 이렇게 순발력이 좋아"라고 혼잣말을 하며 스스로 감탄. 얄밉지만 우스운 상황들로 시청자들을 웃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최원영은 노라와 이진의 뜻밖의 모습들에 당황해 '쿵'한 듯 멍한 얼굴을 하다가도 재빠르게 자연스러운 표정과 논리적인 어투들로 위기를 모면하는 우철의 순발력 있는 모습을 완성. 우철을 최원영 표 밉지 않은 밉상 남편으로 만들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얄미운데 자꾸 웃게 된다는 반응은 물론 귀엽다는 호응까지 얻으며 아내와 애인 사이 갈팡질팡하는 우철의 기지가 기대되기까지 하는 상황으로 앞으로 노라와 이진 사이에서 또 어떤 변명과 핑계들로 그가 위기를 모면하며 극의 유쾌함을 자아낼지 기대를 더했다.이처럼 노라와 이진 사이에서 안절부절 진땀을 빼는 우철의 '멘붕 극복기'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30분 tvN에서 방영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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