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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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김명민이 첫 등장했다. 5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에서는 어명을 받고 개경으로 진입하는 이성계(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계의 소식을 듣고 유생들과 신하들은 모두 기뻐했다. 그가 전쟁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기쁜 소식이 궁 내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정도전(김명민 분)은 엉망으로 비뚤어진 차림으로 첫 등장해 그의 성격을 암시했다. 한쪽에 신발은 어디로 내팽개쳤는지 버선발 차림이었다. 옷차림에서처럼 괴짜와 같은 말투로 대신들의 말에 심드렁하게 반응하는 정도전이었다. “이제 원과의 숙원도 끝이네. 이성계가 전쟁을 막아줄 거야” 라고 기뻐하는 대신들을 보고 정도전은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이성계 장군을 너무 믿지 마세요” 라고 경고하는 그의 말을 아무도 귀 담아 듣지 않았다.

도리어 이성계 장군을 모욕했다며 호통을 듣는 와중에도 정도전은 이들을 무심하게 지나쳤다. 이런 정도전의 모습을 보고 대신들은 크게 실망하는 눈치였다. “저자가 큰일을 해냈다는 그 삼봉이 맞는가” 라고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그 중에서는 과거 이인겸의 계략을 간파한 유일한 사람이었던 정도전에 대한 믿음 또한 있었다. 그럼에도 정도전보다 대신들은 이성계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번에는 삼봉이 틀렸다. 이성계 장군을 본적이 없어서 그렇다” 라며 정도전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듣는 모습이었다. 한편 정도전은 은밀하게 서신을 작성해 전쟁을 막기 위한 진짜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반전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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