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혜정 기자] 김태희가 정웅인에게 "갑과 을이 바뀌었느냐"고 물었다.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용팔이'(오진석 연출/장혁린 극본) 마지막 회에서 한여진(김태희)은 자신의 을이었던 이 과장(정웅인)에게 수술을 안 받으려 했다.이날 여진이 정신을 차렸을때 자신의 발치에 엎드려 누워있는 태현(주원)을 발견했다. 또 정신을 잃었고 병원에 실려온 것. 그때 병실에 이 과장이 들어왔고 여진은 "나가라"고 소리쳤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남자였기에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것.이 과장은 잠시 멈칫하나 싶었지만 곧 "회장님은 간암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는 중. 그 때문에 환각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여진은 그 말에 눈 앞이 캄캄해졌다. 이 과장은 한여진을 자신이 살렸고, 때문에 그녀의 상태를 자신이 제일 잘 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그래도 한여진은 "나가라"고 말했다. 이 과장에게 자신을 맡길 수 없었다. 한여진은 "그럼 이제 당신이 갑이고 내가 을이 되는 건가?"라고 물었고 이 과장은 "아니다. 그냥 의사와 환자일 뿐이다"라고 대답했다.한여진은 잠든 태현을 바라보며 "난 그 동안 이 사람에게 상처만 줬다. 복수 때문에, 그까짓 회장 자리 때문에. 환자로서 부탁한다. 내게 조금만 더 살 수 있는 시간을 달라. 이 사람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 과장을 신뢰하고 수술을 받기로 결심한 것.
이후 한여진이 잠들었을때 김태현은 이 과장과 병실에 남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장은 3년전 했던 수술 때문에 이번 수술이 안된다고 설명했다.태현은 무릎을 꿇은 뒤 "그때도 살리셨으니까 이번에도 살려달라. 제발 우리 여진이 좀 살려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여진도 눈을 감은채 눈물을 흘렸다.갑과 을에 얽매였던 이 과장과 주변 사람들의 관계가 진정한 인간적 관계로 변화한 대목이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