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독한 개그우먼 박나래와 예능 신생아 유재환의 입담이 ‘라디오스타’를 살렸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기준 7.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방송 이후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랭크된 것은 이들 두 사람이었다. 이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입만 살았네 입담 베테랑’ 특집으로 오세득-윤정수-박나래-유재환이 출연했다. 입담 하나로 스튜디오를 들었다놨다 하는 게스트의 방문으로 프로그램은 오랜만에 떠들썩했다.

개그우먼 중 19금 토크의 일인자라는 박나래는 시작부터 강했다. 특히 술자리 에피소드에서 박나래는 “팔목에 멍이 들어 있을 때가 많다. 보통 넘어지는 멍은 하체 쪽에 있는데 팔 쪽에 있는 건 ‘저지’ 멍”이라면서 자신이 주사를 설명했다 술만 마시면 사과할 일이 생기기에 지인들이 말리다 보니 생긴 멍자국에 대한 에피소드였다. 박나래는 그러면서 자신의 주량에 대해 “두 병째부터는 술이 술을 먹는다. 일주일에 4번 정도 먹는다. 그래서 요즘엔 아는 사람들과 먹는 편이다”라며 저질 술버릇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유재환 역시 등장부터 남달랐다. 유재환은 유들유들한 미성으로 어떤 말이든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덧붙여 웃음을 줬고, 그러면서도 조근조근 속사포로 말을 이어가는 유재환의 모습은 은근한 중독성을 일으키며 박나래에 맞서는 최고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또 준비해 온 개인기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머리를 내린 유재환은 최양락 성대모사를 보여주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고, 유상무에게 배워온 부엉이 퍼포먼스로 의욕을 활활 태웠다. 특히 방송 최초로 공개된 유재환의 노래 실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나긋나긋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유재환은 랩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짙은 감성을 보여줬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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