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쑤거(蘇格)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원장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6자 회담’이라고 주장했다.

19일 쑤 원장은 9ㆍ19공동성명 발표 10주년을 맞아 18∼19일 이틀 일정으로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북핵 세미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한반도 형세에 대해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검을 뽑고 활시위를 당겨놓은(劍拔弩張ㆍ검발노장)’ 듯한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쑤 원장은 만약 10년 전 9ㆍ19공동성명이 제대로 실행됐다면 “우리는 오늘날 지금과 같은 교착국면에 와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이런 교착국면을 깰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그 누구도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지역을 혼란에 빠트려서는 안 된다”며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다.

쑤 원장은 북한의 이번 세미나 불참이 핵시설 가동을 재개했기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각국 상황이 다르다”며 구체적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번 세미나에 중국, 한국, 러시아, 미국, 일본에서 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우리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 북핵외교기획단장,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러시아 6자회담 차석대표인 그리고리로그비노프 특임대사 등 각국 정부 당국자도 개인자격 등으로 세미나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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