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5.2%(8.5포인트) 하락해 155.7포인트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8월과 비교하면 21%(42.6포인트) 낮으며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다. 풍부한 에너지 공급과 에너지 가격 하락, 중국 경기침체 탓에 육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품목별로 곡물(7%↓ㆍ154.9포인트), 유지류(8.6%↓ㆍ134.9포인트), 설탕(10%↓ㆍ163.2포인트), 유제품(9.1%↓ㆍ135.5포인트)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2개월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곡물 가격 지수는 밀과 옥수수 가격 하락으로 크게 떨어졌다.
국제 팜유가격은 인도·중국 등의 수입 수요 부진, 생산량 증가 전망 등으로 6년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이에따라 유지류 가격지수도 하락했다.
세계 제2의 설탕 생산국인 인도가 올해와 내년 순수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탕 가격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제품 가운데 분유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육류는 7월 지수(172.7포인트)에서 거의 변동 없는 172.9포인트였다. 국제 양고기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다른 육류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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